1007 장

"미쳤어? 싫어요!"

류춘은 차가 주차 공간에서 벗어나 앞으로 질주하는 것을 느끼며 억지로 몸부림치는 척했다.

트렁크는 비좁고 답답했다. 지금 장이의 가까운 거리와 강한 압박감은 그녀의 몸 안에 있는 모든 욕망의 불씨를 하나씩 점화시켰다. 그녀는 놀라움과 흥분을 동시에 느끼며, 장이가 자신을 거칠게 관통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.

많은 여자들이 입으로는 "싫어, 안 돼"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'빨리 와, 빨리 와, 가능하면 더 세게'라고 생각하는 법이다.

장이는 풍월장의 노련한 인물이었다. 어찌 류춘의 속내를 모를 수 있겠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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